일월담 홍옥 - Taiwan Tea Crafts
결혼하기 전에 신랑은 경기북부에 살았고, 나는 경기남부에 살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종로나 신촌에서 만날 때가 많았다. 그 때 신촌에 있는 모 중국차 전문점에서 차를 마신 적이 있었다.
그 찻집은 찻잎을 일정량 사면 우리는 도구를 내주었는데, 그 때 처음으로 일월담홍옥을 마셔보았다. 우리자마자 알싸한 민트향이 입안을 가득 매우는데, 그 독특한 느낌에 반해버렸다.
그래서 그 날 나는 일월담 홍옥과 왠지 맛도 비슷할 것 같은 일월담 홍운을 추가로 샀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당역에서 데이트를 했고, 그 곳에 있는 찻집에서 다시 일월담홍옥을 접했다. 이 곳은 차를 주문하면 정해진 찻잎과 다기가 같이 나왔다. 당연히 그 때의 알싸한 일월담홍옥을 생각했는데, 또 다른 맛이 났기 때문에, 일월담홍옥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다.
그래도 나는 민트향이 그득한 일월담홍옥이 첫 느낌이라 그런지, 아니면 이 차의 특징이 원래 그런 건지 잘 모르겠지만, 이 민트향에 익숙해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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