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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롱차/중국] 무이산 기란 기란 티쿱스토어(한국), 중국 100도씨로 5초 세차 후, 20초간 우림 개완 간만에 찡찡군이랑 차 한 잔. 오늘의 차는 기란. 식사를 하고 개운하게 티타임 중이다. 찡찡이군은 차기운이 있는 친구다. 잠깐 한국에 왔을 때, 강남 교보 지하를 방문하였고, 그 때 남친이 보이차 시음할 수 있다는 문구를 보고, 날 거기로 끌고 갔다. 그리고 그 때 티쿱스토어를 만나게 되었다. 내가 차에 관심이 있다고 하자, 원래는 보이차만 시음하게 되어 있었는데, 소종하고 금준미까지 마시게 되었다. 그리고 그 때부터 중국차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귀국 후, 한국의 차생활에 불만이 안 생긴 이유도 티쿱 덕이다. 결국 티쿱을 찾은 남친인 찡찡군 덕분이지만 ㅋㅋ 기란은 한국문화정품관 4층에 있는 오래된 미래에서 한 번 마신 후에,.. 더보기
[홍차/가향/독일] 아이리시 몰트 아이리시 몰트 로네펠트, 독일 아쌈, 카카오, 위스키아로마 90도씨로 1분 30초 간 우림. 티팟 정말 오랜만에 티팟을 꺼냈다. 그리고 정말 오랜만에 아이리시 몰트를 우렸다. 영국에서 차를 입문한 후, 독일에 돌아와서 독일차를 탐구했다. 그리고 독일에도 몇 종류의 차브랜드가 있고, 그 중 비교적 구하기 쉬운 브랜드 중에 로네펠트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빌레펠트 중앙역 근처에 있는 백화점 지하마켓에서 로네펠트를 취급하고 있었고, 그리고 아이리시 몰트는 가장 잘 팔리는 상품 중 하나였다. 차를 별로 안 좋아하던 친구들도 아이리시 몰트를 거부하지 않았다. 그윽한 위스키 향과 입안을 가득 메우는 카카오 향, 달콤한 아쌈을 거부할 이유도 딱히 없고. 나도 몇 봉은 비운 얼마 안되는 차 중에 하나다. 한국으로.. 더보기
Tee-Morgen! 2018.9.12 이른 기상으로 아침차를 마셔본다. 제목과 다르게 오늘의 아침차는 요크셔 레드. 차를 본격적으로 마시기 시작한 이유도 영국에서 공부하던 언니가 노팅험 티룸을 데리고 다녀서지만, 정작 요크셔티에는 관심이 없었다. 또 런던 사는 언니가 "요크셔 티 좀 사가"라고 할 때도 시큰둥 했었다. 요크셔 티는 대다수의 영국인들이 밀크티로 마신단다. 가격도 비싸지 않고, 먼지수준으로 잘게 부러진 잎들이 가득 들어간 티백은 역시 밀크티로 적합하다. 다만 내가 찬 우유를 마시면 배를 부여잡는 류라는 게 문제일뿐. 처음에 요크셔 레드를 마셨을 때, 3분 우렸다가 너무 써서 눈살을 찌푸렸다. 그래서 이 차를 밀크티를 좋아하는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줘야 하나 고민도 했었다. 근데 아무리 그래도 내가 마시기 싫어하는 걸 다른 사람에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