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썸네일형 리스트형 [홍차/대만] 일월담 아쌈(T8) 일월담 t-8아쌈홍차 Taiwanteacrafts, 대만 95도씨의 물에 세차없이 30초간 우렸다. 개완 나에게 차는 무엇일까? 내가 차로 먹고 사는 사람도 아니고, 그렇다고 차를 본격 공부한 적도 없었다. 그동안 차는 나한테 취미의 일종이고, 가끔은 어지러운 내 삶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었다. 오늘도 좀 그랬다. 사람은 물리적으로 맞은 적은 없지만, 종종 말 하나로 아플 때가 있다. 그리고 날 직접 겨냥한 것도 아닌 말에 내가 아파할 수도 있다. 아니, 사실 그렇지 않은 적이 없지만. 그리고 나 때문에 아파한 사람들도 있겠지. 그러니까 차가 필요한 거다. 그 고통을 줄이기 위해 혹은 반성하기 위해. 오늘은 홍차가 마시고 싶었다. 정산소종이나 무이산야생홍차를 마실까 했는데, 일월담 아쌈이 내 손에 들어왔.. 더보기 [비교시음] 동정우롱 vs 귀비우롱 세상엔 이미 많은 차가 존재한다. 그럼에도 모종의 이유로 새로운 차가 만들어지기도 하는데, 원조격인 차와 새롭게 만들어진 차를 비교하면, 제다과정의 차이가 시음하는 입장에서 어떤 차이를 느낄 수 있는지 알아보는 것도 꽤 재미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참고로 난 남들에 비해 차는 즐겨마시지만, 그렇다고 전문가는 아니기 때문에 이 포스팅도 시음기처럼 즐겼으면 한다. 그리고 시음의 기본인 커핑 방식을 따른 것도 아니고, 항상 내가 차를 우리는 방식을 사용하여 우렸을 뿐이다. 다만 수색을 더 주의 깊게 관찰하기 위해 연우소완배를 사용했다. 1. 비교시음 대상 동정우롱과 귀비우롱 동정우롱은 대만 중부 난터우현에 있는 동정산에서 생산되는 약발효우롱차다. 귀비우롱은 동정우롱 찻잎을 소록엽선이라는 벌레에게 먹여 새롭게 제.. 더보기 [우롱차/대만] 귀비우롱 귀비우롱 Taiwanteacraft, 대만 100도씨의 물에 5초 세차 후 20초 씩 우림 개완 며칠 뒤면 생일이다. 그리고 찡찡이군은 이번에도 생일선물을 줬다. 올 생일엔 대만을 떠들고 다닌 대만차를 받았다. 직구한 Taiwanteacraft에서 귀비우롱 샘플티를 보내줬다. 언제나 샘플티를 받으면 느끼는 건데, 원래 주문한 차보다 빨리 마셔야한다. 아님 쌓아두고 안 마신다;;; 귀비우롱은 1999년 동정우롱차 산지에서 일어난 지진으로 우연히 만들어진 차다. 대만에서 가장 유명한 차 중에 하나인 동방미인(백호오룡)와 같은 방식으로 제다한 차. 동방미인은 소록엽선이라는 찻잎의 가장자리를 먹고 사는 벌레의 흔적이 남은 잎으로 만든 차인데, 귀비우롱도 같은 방식으로 제다한다. 차이가 있다면, 동방미인은 타이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