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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르의 티노트/Tee Morgen

Tee-Morgen! 2018.10.4 아침에 차를 마시는 가장 큰 이유는 잠을 깨기 위해서! 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다만 어떤 차를 마시는지는 상황에 따라 다르다. 1. 진한 홍차 중에 잡히는대로 2. 진한 홍차 중에 마시고 싶어서 찾은 걸로 첫 번째 Tee-Morgen을 작성했을 때는 비교적 마시기 쉬운 티백제품을 골랐지만, 오늘은 정말 우연이었다. 포트넘앤메이슨의 "웨딩브렉퍼스트" 어제 오늘, 다음주에 결혼하는 친구커플에게 줄 선물을 고민하고 있었다. 신랑신부 양쪽을 모두 알고 있는 상태에서, 난 백수니까 축의금을 얼마나 해야하는지 부터... 그 와중에 마시게 된 차. 웨딩브렉퍼스트는 영국왕실에 납품하는 포트넘앤메이슨(Fortnum and Maison; 이하 F&M)이 찰스 왕세자의 장남 윌리엄 왕자가 캐서린 미들턴 왕세손비와 혼인을 .. 더보기
Tee-Morgen! 2018.9.12 이른 기상으로 아침차를 마셔본다. 제목과 다르게 오늘의 아침차는 요크셔 레드. 차를 본격적으로 마시기 시작한 이유도 영국에서 공부하던 언니가 노팅험 티룸을 데리고 다녀서지만, 정작 요크셔티에는 관심이 없었다. 또 런던 사는 언니가 "요크셔 티 좀 사가"라고 할 때도 시큰둥 했었다. 요크셔 티는 대다수의 영국인들이 밀크티로 마신단다. 가격도 비싸지 않고, 먼지수준으로 잘게 부러진 잎들이 가득 들어간 티백은 역시 밀크티로 적합하다. 다만 내가 찬 우유를 마시면 배를 부여잡는 류라는 게 문제일뿐. 처음에 요크셔 레드를 마셨을 때, 3분 우렸다가 너무 써서 눈살을 찌푸렸다. 그래서 이 차를 밀크티를 좋아하는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줘야 하나 고민도 했었다. 근데 아무리 그래도 내가 마시기 싫어하는 걸 다른 사람에게.. 더보기